지난 2025년 6월 20일(금)부터 21일(토)까지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변화하는 글로벌 거버넌스와 한국의 국제개발협력 전략’을 주제로 2025 국제개발협력학회 하계학술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급변하는 글로벌 개발협력 환경 속에서 한국 ODA의 전략적 방향과 가치를 조망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학술대회는 개회식과 기조연설을 포함해 총 28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외교부와의 공동 주최 아래 전북대학교 국제학부, 전북국제개발협력센터, 전주시, 전주시정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행정연구원 및 한국연구재단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습니다. 

장마로 인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300명의 학회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셨으며, 뜨거운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학술대회의 깊이와 풍성함을 더해주었습니다.

이날에는 외교부·한국행정연구원과의 공동 세션을 비롯해 한국개발연구원, 전북대학교, 지구촌나눔운동, 서울대학교 GSIS BK21 등 다양한 기관이 주관한 세션들이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기획세션에서는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탄소 ODA, 지자체 개발협력의 실천과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학회 분과세션과 자유공모세션을 통해 개발재원의 역할과 도전, 문화유산 ODA, 젠더, 거버넌스, 평화, 시민사회 등 다양한 주제에 걸쳐 개발협력의 실천적 과제와 책임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었습니다. 

특히 JASID(The Japan Societ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 CIDRN(China International Development Research Network) 등 해외 국제개발협력 학회 및 연구기관과의 공동 세션은 국제 학술 교류를 심화시키는 기회가 되었으며, 국내외 연구자들이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월드비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북대학교 동남아연구소 등 다양한 기관이 주관한 세션들이 이어졌고, 학회의 이주와 개발 특별위원회 및 국제위원회 분과에서도 아프리카 개발과 탈식민 맥락, 교육·비즈니스·문화 분야에서의 정책 영향력과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자유공모세션을 통해 국제보건, 사회적 기업, 교육, 재난 구호 등 현장 중심의 의제를 실적적·학술적으로 논의하였습니다.

양일간 진행된 이번 하계학술대회는 한국 ODA의 전략적 가치와 미래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주체 간 협력과 실천 가능성을 모색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무엇보다도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신 학회원 여러분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학회의 지속적인 성장과 교류를 위해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