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5일 오후 3시, 이주와 개발협력 특별위원회는 대한지리학회와 협동으로 "개발학, 지리학, 이민학 영역의 재해석과 다학제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KAIDEC 제1차 콜로키움을 성황리에 개최하였습니다. 온라인으로 함께하신 많은 분들 덕분에 첫 콜로키움의 포문을 활기차게 열 수 있었습니다.

금번 행사는 곽재성 국제개발협력학회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이주와 개발협력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수진 교수(서울대학교)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좌장은 이영민 교수(이화여자대학교)가 맡아주셨습니다. 첫 발표로 김수정 교수(전남대학교)가 "지리학에서의 이주와 개발협력 연구 동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하였습니다. 박수정 교수는 지리학에서의 이주연구 흐름과 내용, 한국 이주자 공간의 특성과 이주와 개발협력 연계의 필요성에 대해 소개했으며, 이주자를 인력 공급의 주체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삶과 질의 기회에 초점을 두고 이주개발의 선순환구조를 조성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이주자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주자 중심의 포용적 사회통합이 이루어져야 하는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진 홍문숙 교수(부산외대)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이주와 인간발전(Human Development)의 새로운 흐름과 변화이론"이라는 주제로 개발학 관점에서 이주와 개발협력, 인간발전과 이주에 대해 이론적 접근을 소개하였습니다. 전 세계적인 연구의 흐름을 시작으로 유입국의 공포와 이주자와 난민 증가로 인해 발생되는 개발학에서의 정치, 정책적 이슈들을 소개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적절성, 일관성 등 기준으로 체계적인 정책적 접근 시도와, 이주와 인간발전을 변화이론의 관점에서 해석해봐야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영희 연구위원(이민정책연구원)은 "이주-개발 연계를 위한 정책 방향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이주-개발 연계를 위한 정책 방향과 전략을 '한국형 이주-개발 ODA 모델 구축' 사례를 통해 설명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개발 목표에 대한 정치적 목표와 정책적 프레임워크 논의가 국가적으로 있어야 하고 OECD가 제시하는 평가 기준을 지향하며 부처간 협력과 실질적 조정을 통해 실행력 있는 메커니즘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콜로키움은 112명이 넘게 사전신청하여 시작전부터 열띤 분위기를 만들어냈을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은 만족도 조사를 통해 "학제 간의 교류와 연계를 활발히 하는 차원에서 같이 진행되는 것이 좋았다", "이론뿐만 아니라 실문적인 시사점을 동시에 얻을 수 있었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신 분들이 지식을 나눠주셔서, 주제에 대한 융합적인 이해가 가능했다"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또한, "실행되고 있는 프로젝트, 외국의 사례, 등 구체적인 내용도 많이 공유되고 논의되었으면 합니다" 등 추후 있을 콜로키움에 대한 기대도 함께 답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콜로키움 통해 개발협력을 개발학, 지리학, 이민학 영역에서 다양하게 접근하는 시도로 시각을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주와 개발협력 특별위원회의 지속적인 활동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