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ReDI 정책 세미나

“우리나라 기술협력 ODA 효과적인가”


기술협력(Technical Cooperation)은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개인, 제도, 사회 수준의 역량개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그러나 기술협력의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기술협력 효과성 및 개발성과 달성에의 기여도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있어 기술협력 효과성 검증 과 기술협력의 전반적 개혁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기술협력의 개념이 단순 인력 파견, 교육 및 연수 제공 등 일차원적인 수준에 머물렀다면, 새로운 시대의 변화된 개발협력 체계에서의 기술협력은 프로그램 접근법(Program-Based Approaches), 섹터별 접근법(Sector-Wide Approaches), 국별지원전략(Country Partnership Strategy) 등과 더욱 유기적으로 결합되어야 합니다. 즉, 기술협력을 둘러싼 전반적인 패러다임의 변화(Paradigm shift)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국내에서도 최근 ‘개발협력컨설팅’과 한국개발경험 공유를 통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ODA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기술협력의 역할에 대한 논의 필요성이 확대된 바 있습니다. 최근 기술협력을 포함하여 ODA 전반에서 부처 간 조정과 조율을 위해 국제개발협력위원회, 무상원조관계기관협의회, 유무상협의회 등이 구성되었으나 이들 협의회에서 기술협력에 관한 종합적인 논의가 이루어지지 못해 온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현재 기술협력 사업을 독립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각 부처 및 기관의 섹터별 전문성이 통합적으로 원조를 집행하고자 하는 EDCF와 KOICA와 협력할 수 있도록 기술협력과 원조 프로그램/프로젝트 간 연계의 중요성에 대한 인지제고와 동시에 범정부 차원에서의 기술협력 개념에 관한 재정립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에 (사)글로벌발전연구원(ReDI)에서는 기술협력 및 개발협력 분야의 전문가 및 정부 관계자를 모시고 저희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라운드 테이블 토론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본 세미나의 목적은 국제수준에서 기술협력의 시대별 변화 흐름에 비추어 우리나라 기술협력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현재 시행 중인 다양한 기술협력 사업의 효과성 제고 방안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것입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제개발협력분야에서 기술협력 개념의 재고찰과 향후 범정부 협력 전략 수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 교환을 기대합니다. 부디 참석하시어 우리나라 기술협력 및 개발협력 발전을 위한 고견을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일시: 2012년 9월 12일 (수) 10:00 - 12:00

장소: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시청역 10번 출구 - 약도 첨부)

주최: (사)글로벌발전연구원(ReDI)

후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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